이 성은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이 성의 이름을 삼랑성 또는 정족산성이라고도 한다.
성의 길이는 2,300m에 달하며 자연활석을 이용하여 축조된 성이다. 성내에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 (3841)에 창건 된 유서깊은 전등사가 있으며 고려 고종 46년(1259)에는 이 성안에 궁궐(이궁)을 지었으나 현재는 무너지고 터만 남아 있으며, 조선 현종 1년 (1660)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할 사고를 설치 하였고 무너진 것을 1998년 강화군에서 복원하였다. 조선 고종 3년 (1866) 병인 양요시 양헌 수장군이 이 성을 침입하는 프랑스군을 무찌른 전승지 이기도 하다.
동.서.남.북에 4대문이 있고 남문을 제외한 3개 문에는 문루가 없었다 하나 영조 15년(1739)에 남문에 문루를 건립하였다 한다 - 남문의 문루가 무너져 없어진 것을 1976년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양헌수 승전비
당시 순무 천총이던 양헌수(1816-1888)장군이 정족산성에서 강계포수 500여명을 매복 시켰다가 습격하여 프랑스 군대를 격퇴시킨 공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고종 10년(1873)에 건립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