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장보고중국유적답사

봉래각

미리내^^ 2009. 8. 2. 00:20

 봉래는 산동반도 최북단에 자리한 항구도시로, 옛날 바다 가운데 신선들이 살 았다는 전설 속의 산인 봉래산(蓬萊山)·방장산(方丈山)·영주산(瀛洲山) 등이 있었다고 한다. 한나라 때 무제가 30여 차례 순행을 할 때 이곳에 와서 신선이 살았던 산 을 보고자 하였지만 보이지 않자, 경관이 수려하다고 하여 ‘봉래’라 불렀다고 전한다. 그 뒤 당나라 때 에는 봉래진(蓬萊鎭)으로 잠시 불렸다가 등주(登州)로 바꿔 불렸다.

봉래의 북쪽 해안가에는 옛 등주항(登州港)이 있었다. 이곳은 요동반 도의 끝에서 발해만을 지나 산동반도로 이어진 여러 섬, 곧 묘도군도(廟島群島)의 끝에 자리하고 있다. 때문에 예부터 한반도의 연안을 따라 북 상하였던 배들이 요동반도 끝에서 묘도군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와 봉래까지 자주 오고 갔다. 봉래는 산동성에 자리한 여러 항구 가운데 한반 도와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대표적인 곳이다.

 

봉래각

봉래의 북쪽 해안가의 가파른 절벽으로 된 단애산(丹崖山) 정상에 있는 누각으로, 호북 성 무한(武漢)의 황학루(黃鶴樓), 호남성 악 양(岳陽)의 악양루(岳陽樓), 강소성 남창(南昌)의 등왕각(騰王閣)과 함께 ‘중국 4대 이름 난 누각’으로 불리기도 한다. 원래 당나라 때 부터 용왕묘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북송 인종 때인 1061년에 등주군수 주처약(朱處約)이 용 왕묘를 옮기고 누각을 세웠다고 전한다. 그 뒤 담벽이 허물어진 채 전해 져 오다가 1829년에 수리되었지만 다시 항일전쟁 등 여러 차례의 전란 으로 거의 파괴되었다. 1984년에 대대적으로 보수되어 지금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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