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3m. 보물 제441호. 1962년에 울산시 태화리의 ‘반탕골’마을 뒷산에서 발견, 수습되었다.
처음에 부도의 정상부와 남쪽면의 네모난 구멍만이 땅위에 드러나 있었으므로 주민들은 이것을 토끼집이라 하였고,
또 이곳을 ‘부도골’이라고도 일컬어 왔다.
이 부도의 구성은 장방형 대석과 그 중앙에 안치된 종형(鐘形) 탑신부의 각 1석으로 아주 간단하다.
대석 앞면에 3구의 안상을 조각하고 좌·우 측면에 2구씩을 배치하였으며, 뒷면에는 안상이 없는데
안상의 형태는 가늘고 긴 편이며 대석 상면은 평평할 뿐 굄대 등 아무런 시설이 없이 탑신부를 받고 있다.
탑신은 전체높이 110㎝, 밑지름 90㎝로서 최하단에 이르러 약간 좁아졌을 뿐 거의 수직의 탑신부를 이루었으며,
중간 이하 부분의 표면에 십이지상(十二支像)을 조각하였다.
탑신 중앙 상부에 감실(龕室)이 개설되어 거의 방형에 가깝다.
감실 입구의 바깥쪽 둘레에 한 줄의 홈을 파놓았는데, 이것은 배수를 위한 배려라 하겠다.
신라시대에 조성된, 한국 석종형부도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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