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재/전각

봉정사

미리내^^ 2012. 1. 4. 14:20

천등산 기슭에 있는 봉정사는 신문왕 2년(682) 의상대사가 지었다고 한다.

부석사를 세운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종이로 봉황새를 만들어 날려 보냈는데,

그 새가 내려앉은 자리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이름지었다는 전설이 전하여 온다.  

 

 

 

 

 

 

대웅전은 1962년 해체·수리 때 발견한 기록으로 미루어 조선 전기 건물로 추정한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팔작지붕이다.

다포 양식인데, 밖으로 뻗친 재료의 꾸밈없는 모양이 고려말·조선초 건축양식을 잘 갖추고 있고 앞쪽에 툇마루를 설치한 것이 특이하다.

 

 

 

 

 

 

화엄강당은 스님들이 불교의 기초 교학을 배우는 곳이다.

『양법당중수기』등의 기록에 따르면 극락전과 대웅전을 17세기에 고쳐 지었을 때 화엄강당도 함께 고쳤을 것으로 추정한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맞배지붕이며 주심포 양식이다.대웅전보다 간결한 형태의 장식성을 사용하였다.

강당으로 사용되는 건물이기 때문에 기둥은 낮지만 공포를 크게 잡아 겉모습의 균형을 살리고 있다.

2칸은 방이고 1칸은 부엌으로 되어 있으며 부엌과 방 사이에는 벽장을 설치하였다.

 

 극락전은 원래 대장전이라고 불렀으나 뒤에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1972년 보수공사때 고려 공민왕 12년(1363)에 지붕을 크게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담긴 상량문을 발견하였는데,

우리 전통 목조건물은 신축후 지붕을 크게 수리하기까지 통상적으로 100~150년이 지나야 하므로 건립연대를

1200년대 초까지 올려볼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보고 있다.
앞면 3칸·옆면 4칸 크기에,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기둥은 가운데가 볼록한 배흘림 형태이며,  주심포 양식이다.

앞면 가운데 칸에는 문을 달고, 양 옆칸에는 창문을 내었다.

 

고금당은 극락전 앞에 동향(東向)으로 서 있으며 원래 불상을 모시는 부속 건물이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지금은 승려가 기거하는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1969년 해체·복원공사 당시 발견한 기록에 광해군 8년(1616)에 고쳐 지은 것을 알 수 있을 뿐 확실하게 언제 세웠는지 알 수 없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맞배지붕이며 주심포양식이다. 복원 전에는 북쪽 지붕 모양도 달랐고 방 앞쪽에 쪽마루가 있었으며 칸마다 외짝문이 달려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앞면 3칸에 2짝 여닫이문을 달았고 옆면과 뒷면은 벽으로 막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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