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재/탑파

산청 내원사 삼층석탑

미리내^^ 2017. 10. 30. 16:28

이중 기단 위에 방형 삼층의 탑신부를 조성한 전형적인 신라양식의 석탑

하층 기단의 지대석(地帶石)과 중석(中石)은 한데 붙여조각하였는데 각 면 1매씩 총 4매의 돌로 구성되어 있다.

중석에는우주(隅柱)와 탱주(撑柱)가 각 2주씩 모각되어 있다. 갑석은 4매의판석으로 이루어졌는데 상면에는 각형과 호형의 받침이 있다.

상층기단의 중석 역시 4매로 이루어졌는데 하층기단 중석과는 달리 탱주가 하나로 축약되었다.

갑석은 아래에 부연(副椽)이 있으며 상면에는 별석으로 2단의 괴임돌을 놓아 탑신부를 받치고 있다.

탑신부는 옥신석과 옥개석이 각각 단일석으로 별조(別造)되었는데 옥신에는 우주형이 뚜렷하다.

옥개석은 아래에 4단의 받침이 있는데 추녀는 수평을 이루다가 네 귀에서 경쾌하게 반전을 이루고 있다.

상륜부는 전실(全失)되었다.

이 탑은 화재로 인하여 전면에 걸쳐 심하게손상되었다. 탑 옆에 삼각형 석편이 있는데 아마도 이 탑에서 떨어진 파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