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재/탑파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동부동오층전탑)

미리내^^ 2012. 1. 6. 15:14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의 전탑(塼塔)으로 높이가 8.35 m 이다.

이곳은 옛 법림사터(法林寺址)라고 전하며, 근처에는 당간지주(幢竿支柱)가 있어 옛 절터임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탑신부는 길이 27.5cm, 너비 12.5cm, 두께 6cm 의 무문전(無文塼)을 사용하여

7층으로 쌓았으나 현재는 5층만 남아 있으며,

금동제(金銅製)의 상륜부도 없어졌다.

몸돌에는 층마다 불상을 모시기 위한 방인 감실(龕室)을 설치했고

특히 2층 남쪽면에는 2구의 인왕상(仁王像)을 새겨두었다.

지붕돌은 벽돌을 사용한 것에서 오는 제약때문에 처마 너비가 일반 석탑에 비해 매우 짧다.

밑면의 받침수는 1층부터 차례로 10단·8단·6단·4단·3단으로 줄어들었고

처마끝에는 기와골을 받기 위해 총총한 나무를 얹고 4층까지 기와를 입혀 놓았다.

이러한 지붕모양은 탑신의 감실과 더불어 목탑양식의 흔적을 보여준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 장식으로 복발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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